Culture
코트에 맞는 테니스화 선택법
테니스 활동을 즐겁게 오래 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건 안전입니다. 실제로 많은 이가 테니스를 치는 중 부상을 많이 입는데, 그중 가장 흔한 것이 발목 염좌와 미끄러져 넘어져 다치는 일입니다.
이러한 부상은 테니스화를 제대로 선택하는 것으로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내가 찾는 테니스 코트의 바닥 컨디션에 맞춰 테니스화 고르는 법을 준비했습니다.
1. 하드코트
하드코트는 쉽게 망가지지 않을 뿐더러 날씨에 구애 받지 않아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유형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딱딱하고 마찰력이 높은 편인데요. 그렇기에 발목이나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가기도 해,
테니스화를 고를 땐 내구성과 그립력이 강화된 아웃솔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밑창의 패턴은 자신의 경기 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면 되는데요. 휠라의 ‘엑실러스 3 T9’은 접지력이 뛰어나 강한 스트로크와 랠리 중심의 플레이를 펼치는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반면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가볍고 안정적인 착화감을 자랑하는 ‘파이어 에이스 T7’을 추천합니다.
2. 클레이코트
흙이나 모래, 구운 벽돌을 분쇄해 만드는 클레이코트는 테니스 입문자가 선호하는 코트입니다.
다른 유형의 테니스 코트에 비해 비교적 공이 느리게, 하지만 높게 튀어 올라, 공의 방향을 파악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표면이 평평하지 않고 미끄러운 편이라 슬라이딩 동작을 할 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서 클레이코트에서 테니스를 즐길 땐 해링본 패턴의 아웃솔이 적합합니다.
아웃솔에 묻은 흙이 빠르게 제거되는 패턴이며, 그립력이 좋아 균형 잡힌 슬라이딩을 할 수 있습니다. 휠라에서는 ‘엑실러스 3 T9’ 모델을 클레이 코트 버전으로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3. 잔디코트
잔디코트는 공이 낮고 바운드가 빨라 스피디한 경기를 할 수 있는데요. ‘테니스의 황제’라 불리는 로저 페더러처럼 공격적인 스타일의 테니스 선수들에게 잘 맞는 코트입니다.
윔블던 같은 해외 대회의 무대가 되는 잔디코트는 천연 잔디를 많이 쓰는데, 국내에는 아쉽게도 인조 잔디가 깔린 코트 밖에 없습니다.
표면이 미끄러운 편이기에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선 스터드 형태의 아웃솔로 이뤄진 테니스화를 선택해야 합니다. 휠라의 ‘엑실러스 3 T9 글래스’는 가벼운 무게로 빠른 동작을 하는데 좋으며, 스터드 형태의 아웃솔로 되어 있어 코트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테니스 코트별에 맞춰 테니스화를 선택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테니스화 선택할 땐 착화감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 매장에서 직접 신어보고 구입할 것을 권합니다.
이때 테니스를 칠 때 신는 두꺼운 양말을 착용하고 신어봐야, 내게 딱 맞는 테니스화를 고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