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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하는 테니스

휠라의 테니스에 대한 애정은 특별하다. 한국의 권순우 선수를 비롯해 지난해 영국 메이저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 선수,
스웨덴 출신의 레전드 선수 비외른 보리 등 국내외 다수의 테니스 선수를 후원하며 ‘테니스 명가’라고 불리고 있다.

또한, 테니스 문화를 적극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테니스 대회인 ‘화이트오픈서울’을 2023년부터 매회 개최 중이다.
이토록 테니스에 진심인 브랜드 답게, 사내 동호회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중 세 명을 만나 이들의 ‘근거 있는’ 테니스 사랑에 대해 들어보았다.

/의류디자인실 퍼포먼스디자인팀 신우주

테니스를 시작한 이유
2022년 4월 사내 테니스 동호회에 가입하면서 테니스를 처음 배웠어요.
테니스를 하기 전에는 등산이나 수영, 자전거 등 혼자 하는 운동을 즐겼어요.
처음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운동을 하면서 스포츠를 통해 교감하는 즐거움을 배웠죠.
친구나 동료, 연인과 테니스를 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제가 테니스를 계속하게 만드는 원동력 같아요.

나의 플레이 스타일
한창 푹 빠져 있을 때는 일주일에 3번 정도 쳤는데 최근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하고 있어요.
실력이 출중하지 않은 편이라 플레이 스타일을 논할 정도는 아닌 듯해요.
그래서 특별히 제게 맞는 장비를 갖추기 보단 입문할 때 선택한 휠라의 스피드서브를 신고 있어요.
오랫동안 착용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기도 했고요.

개인적으로 캐나다 출신 선수인 레일라 페르난데스를 좋아해요.
체격이 크지 않지만 발이 빠르고 정교한 코너 공략이 장점인 선수죠.
무엇보다 멘탈이 무척 강하고요. 저도 그 선수처럼 왼손잡이라 그의 플레이에 더 관심이 가요.

테니스와 더 깊어진 순간
돈과 시간을 쓰는 게 실력을 늘리는데 효과적이었어요(웃음). 한때 테니스 열풍이 불면서 주변 친구들이 너도나도 테니스를 배웠는데,
그때 친구들과 테니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 더 깊이 빠져들었어요.사내 동호회에서 다양한 경기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었죠.
다른 회사와 친선 경기를 한 적 있는데, 처음 3세트를 내주고 끌려가다가 역전에 성공했던 일이 기억에 오래 남아요.

나의 테니스복 스타일
코트에서 돋보이는 룩은 역시 화이트 스커트가 아닐까요?
평소 연습할 땐 스커트를 입지 않지만 특별한 경기나 행사가 있을 땐 꼭 스커트를 챙겨 입어요.
클래식해서 더 매력적인 패션이라 생각해요

/리테일영업사업부 영업기획팀 이기안

테니스를 시작한 이유
2022년 10월부터 테니스를 시작하며 사내 동호회에도 가입했어요. 당시 휠라에서 테니스 라인을 확장하고 있을 때였는데,
백화점 매장 담당자들이 상품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테니스를 배우는 모습을 보고 영향을 받아 배우게 되었어요.

헬스, 야구, 축구, 러닝 등 다양한 운동을 조금씩이나마 경험해 보았는데, 제게는 테니스가 가장 어려웠어요.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싶은 마음이 계속 테니스를 하게 만드는 듯해요. 공이 잘 맞는 날엔 재밌어서, 잘 안 맞는 날엔 더 잘하고 싶어서 더 치게 되어요.

나의 플레이 스타일
포핸드 포지션의 베이스 라이너. 코트 끝에서 강력한 스트로크 위주로 플레이를 하는 편이에요. 그러다 보니 좌우로 빠르게 뛰어가고 슬라이딩도 자주 해 가벼운 테니스화를 선호해요.
가장 자주 신은 테니스화는 FILA의 스피드서브인데, 그중 권순우 선수가 즐겨신은 것으로 알려진 핑크색을 좋아했어요.

테니스와 더 깊어진 순간
최근 여러 대회를 나가면서 입상도 하고 우승도 몇 번 했어요.
낯선 사람들과 테니스를 치는 일이 긴장되기도 하지만 파트너와 전략을 세워 경기를 풀어가다 보니 어느 순간 실력이 한 단계 올라갔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7월에 참가한 대회예요. 4강전에서 예전에 함께 테니스를 쳐보았던 고수 분들을 상대로 만났는데, 그분들의 노련함에 3대 0으로 밀리게 되었죠.
그럼에도 저와 파트너는 포기하지 않고 받지도 못할 공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뛰었고 덕분에 6대 3으로 경기를 뒤집었어요.


나의 테니스복 스타일
플레이 중에는 공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옷을 고를 때 땀 배출이 잘 되는지, 어깨가 편안한지를 가장 먼저 봐요.
오늘 입은 FILA의 셋업은 트로피 패턴을 적용해 팔과 어깨의 움직임이 편안할 뿐더러, 땀 배출도 잘 되는 재질이라 제가 생각하는 좋은 테니스 복 기준에 딱 부합해요.

/리테일영업사업부 아울렛팀 이유진

테니스를 시작한 이유
새로운 스포츠를 배워 보고 싶던 차, 아빠와 동생이 테니스를 적극 추천했어요. 2022년 겨울 쯤, 가벼운 마음으로 레슨을 시작했는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배울 게 정말 많은 운동이더라고요.
개인 실력도 중요하지만 페어와의 호흡이나 상대의 스타일에 따라 경기 내용이 완전히 달라져서 매 경기가 늘 새롭게 다가왔고요.
하나 씩 몸에 익혀가며 경기 중 점수를 얻어낼 때 정말 짜릿해요. 너무 어려운 스포츠지만 그 점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이에요.

나의 플레이 스타일
안정적인 수비형. 공격적으로 점수를 내기보단 랠리를 쭉 이어가려는 편이라 페어에게 의지할 때도 있어요(웃음). 요즘은 전위에서 공을 걸러 발리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어요.

날씨가 괜찮다면 일주일에 2~3회는 치려고 하는 편인데요. 주로 하드코트를 찾게 되어요.
아무래도 지면이 단단하기 때문에 발목이나 발볼을 잡아주는 테니스화를 신어야 안전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어요.

테니스와 더 깊어진 순간
테니스를 꾸준히 즐길 수 있었던 건 가족과 함께 하는 덕분이에요.
온가족이 테니스를 치는 덕분에 함께 경기하면서 피드백도 주고 받고, 다음에는 더 잘 하고 싶다는 의지가 생겨요.
최근에도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 테니스를 쳤는데, 스포츠를 매개로 더 깊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어요.
이처럼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할 수 있어 테니스를 더 좋아하게 되어요. 그런 의미에서 사내 동호회 활동도 동기부여가 돼죠.
특히 지난 9월에 동호회에서 대회를 열었는데 모두 진심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어요.

나의 테니스복 스타일
요즘은 테니스 스커트에 손이 많이 가요.
처음에는 스커트를 입고 운동을 하는 게 어색했는데, 오히려 편하고 실용적이란 걸 몸소 느꼈어요.
몸의 실루엣이 과하게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공을 넣고 빼기가 쉽거든요.

스커트를 고를 때 저는 세 가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첫 째는 기장이 너무 길지 않은지, 두 번째는 구김이 잘 가지 않는 재질인지, 세 번째는 허리 밴딩의 탄성이 적당한지를 보아요.
오늘 입은 휠라의 스커트는 이 세 가지 조건에 모두 맞아, 앞으로도 애용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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